성경 제목별 연구

성경 제목별 연구

책을 끝까지 읽을 시간이 없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레위기나 민수기, 그 외의 책 들이라도 한번 펼치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습니다. 그렇게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한 후에 다시 한 장 한 장씩 연구하는 것입니다. 딘 스탠리는 성경의 각 권을 총 세 번 반복해서 읽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줄거리를 파악하기 위해, 두 번째는 묵상하기 위해, 세 번째는 문학적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처럼 한 번에 한 권씩 곱씹으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설이나 과학 도서를 읽을 때 여기를 조금 읽다 저기를 뒤적이다 하면 과연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A.T. 피어슨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먼저 다섯 가지를 확인하라. 즉 쓰인 장소, 쓴 사람, 독자 대상, 쓴 목적, 책이 쓰인 시기입니다.

각 장의 핵심을 파악하며 성경을 읽는 법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내가 신학교와 신대원에서 공부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학생들이 성경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말씀을 암송하게 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구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줍니다. 어느 날 아침 예배 시간에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성경 구절을 읽지 않겠습니다. 대신 모두 요한복음 1장을 읽어오세요. 거기서 각자 무엇을 발견했는지 나누고 1장에서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는 구절을 암송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각 장마다 한두 구절씩 외우면서 요한복음을 공부했습니다. 다음은 우리가 정리한 각 장의 핵심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