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예림의집 2019. 4. 30. 15:53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애굽기 19:5-6).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온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그들을 시내산 근처의 사막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시내산 언약을 체결하신다. 선한 공로도 없고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감사할 줄도 모르는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선민으로 삼으시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사랑이다. 왜 하나님께서 애급 사람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삼으셨는지 우리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선민으로 삼으신 것은 그들만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중심으로 한 전 인류의 구속사를 전개하시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즉 이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먼저 깨닫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때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어 모든 민족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중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특권과 영광은 그들의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인해 박탈되고 마는데 그것은 참으로 비극적인 이스라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구원 열정은 그들의 실패로 식어지지 않았다. 그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구원받은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의 새로운 자격을 부여해주셨기 때문이다. 

소위 예비된 영적 이스라엘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벧전 2:9)이 되었다. 성도는 왕의 능력을 지닌 제사장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성령으로 변화되어 구원의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는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 영광스런 일을 소홀히 함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심은 늘 전 인류의 구원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영광스런 삶에 기쁨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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