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현대신학

사역이 힘들고 사역에 지치십니까?

예림의집 2019. 4. 27. 14:39

사역이 힘들고 사역에 지치십니까?


온전한 헌신이란 자신의 삶을 올인하여 바치는 것이다. 우리는 헌신이니 충성이니 말로 하기는 쉽다. 온전한 헌신에는 고통과 눈물과 땀과 피나는 아픔이 동반한다. 예수님을 위해 산다는 것이 헌신이다. 수많은 사역을 하면서도 주님이 배제되고 주님과 상관이 없는 사역을 많이 보게 된다. 기독교는 예수님이 배제되거나 예수님이 빠진 사역은 있을 수가 없다.

예수님 빠진 설교, 예수님이 빠진 사역은 그야말로 얼빠진 사역이다. 사명자는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올인 한다. 사명자는 삶도 죽음도 오직 예수님 앞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역을 보면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주님에 대한 뜨거운 신앙을 찾을 수가 없다. 영적인 기쁨이 아닌 노역자처럼 일하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가슴이 아프다.

사역을 하다가 지치는 것은 잘못된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쁨이 없는 사역은 헌신이 아니라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밥을 매일 먹어도 싫증이 나거나 지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거나 말씀을 들을 때에 감동과 울림이 있어야 한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날마다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해야 하고 기쁨이 넘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 신앙의 순수성이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던 삶이 내 소견의 옳은 대로 살다 보면 그리스도를 닮아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질되어 마침내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고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다 보면 마침내 자신도 모르게 배교적인 삶으로 타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단점이 없으셨다. 그런 그분을 닮아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 구원을 위한 구원이 핵심이었다. 모든 사역은 구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것이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목적이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최후의 사명인 것이다.

주의 일을 하면서 힘들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종이 주인 앞에서 힘들다 힘들다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힘들어도 나는 무익한 종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고 종 삼아 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흘러나와야 진정으로 은혜받은 자다. 억지로 하는 사역이나 억지로 하는 충성은 상을 받을 수가 없다 억지로 하거나 힘들어 못하겠으면 직분만 자로 차고 앉아 있지 말고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