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자를 섬김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사"(고린도전서 1:28).
한 동영상에서 산불이 나서 통제 불능인 가운데 한 남자가 차량 통행이 잦은 고속도로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손뼉을 치면서 무엇인가에게 어서 오라는 몸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강아지’ 잠시 후 토끼 한 마리가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겁에 질린 토끼를 집어 들고 안전한 곳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런 작은 동물을 구조한 일이 어떻게 전국적인 뉴스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같이 지극히 작은 동물에게 보여준 동정심에 사람들의 마음이 끌렸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작은 생명체를 위한 마음의 공간을 가지려면 아주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마치 연회를 베풀고 참여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 들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해준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력인사들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누가복음 14:21)까지 말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약한 자들과 하찮게 보이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전혀 희망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사 .. 이는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27-29). 나같이 미약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아주 넓은 마음을 갖고 계심이 틀림없습니다! 이에 따른 나의 마음은 얼마나 넓게 자라 있는지요?
내가 “중요한 사람들”을 얼마나 기쁘게 해주는가 보다는, 사회적으로 가장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람들을 얼마나 섬기고 있는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존귀하게 보기 어렵습니까? 하나님은 당신이 그 부분을 어떻게 바꾸기를 원하실까요?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종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신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기시는 것과 똑같이 그들을 존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