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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예림의집 2019. 4. 8. 11:28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요즘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번거롭게 무슨 사순절을 지키냐 

다 겉치례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에겐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나에겐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몰라요...!"

신학자 칼 바르트는 그의 서재에 

"십자가형의 예수"를 걸어놓고 

평생 묵상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그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 중에서도 

유독 비참한 죽음의 십자가를 바라본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남기신 가장 고귀한 흔적이 

바로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사람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감격하는 자리에 더 나아갑니다.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그 모습을 통해 

나에게 베푸신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