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바라보기
찬송: 505장(통 268장) "온 세상 위하여"
"여호와는 나와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 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편 27:1-14).
성경의 인물 중에 다윗처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의 삶은 전쟁과 피 흘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많은 대적자들과 원수들이 끊임없이 그를 에워싸기도 하고 그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믿고 사랑했던 아들 압살롬의 배신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가슴에 맺힌 한과 응어리들을 끌어안고 남모르게 흘렸던 눈물이 많았던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 모든 절망적인 순간을 만날 때마다 다윗을 지켜주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거인 골리앗을 대적할 때도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갔던 까닭에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요한 사울 왕의 추적에서 안전할 수 있었던 것도 오직 하나님의 보호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경험한 바 하나님은 '생명의 능력이시며, 나를 가장 은밀한 곳에 숨기시며,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시편 27:1,5).
인생을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위험한 순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무엇을 바라보고 누구를 의지하느냐'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취하는 최종 선택이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을 대변합니다. 오늘 시편 27편에서 다윗이 보여주는 믿음은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시편 27:8). 다윗처럼 합시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주님, 제게 큰 믿음을 주셔서 위기의 순간에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