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횡단하다가..
위대한 신앙의 거인이었던 무디는 언젠가 대서양을 횡단하는 기선을 탁 가다가 무서운 폭풍우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공포와 혼란에 사로잡힌 승객들은 함께 기도하기 위해 식당에 모였습니다. 무도회장과 흡연실, 바에서 흥청거리던 이 승객들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기도하러 모여드는 것은 상당히 진기한 모습이었습니다.
갑판 위를 뛰어가던 한 승객이 무디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난간을 붙잡고 거센 바다를 차분히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그 승객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아니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어서 아래층에 내려가서 같이 기도하셔야지요!" 하지만 무디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미 기도를 마쳤습니다."
무섭게 몰아치는 폭풍우도 그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가 보여준 태도 속에는 평소의 습관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늘 드려온 기도를 마치고 감사로 끝을 맺었으며, 그의 마음속에는 깊은 확신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거칠게 부는 바람 속에서도 평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보여준 이 태도는 폭풍이 휘몰아치던 그 바다의 영적인 상태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ε♡з성경공부반...♡з > 기도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랍 여성에 관한 이야기 (0) | 2019.03.09 |
---|---|
무릎과 의지 (0) | 2019.03.02 |
기도하는 마음의 태도 (0) | 2019.02.16 |
습관이 된 기도 (0) | 2019.02.09 |
기도는 행동이다 (0) | 2019.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