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찬양은 명령이다

예림의집 2019. 2. 7. 14:53

찬양은 명령이다


오래전에 주일 오전 예배 찬양을 매주 인도하였는데 평소에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찬양하던 한 집사님이 그날따라 맨 두에 앉아 찬양도 하지 않고 인상을 쓰며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집사님에게 가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무슨 일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집사님 오늘은 왜 찬양을 안 하세요? 무슨 일이 있으세요?" 집사님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오늘은 제 마음이 찬양하고 싶지가 않아요.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마음이 열리지 않네요."

잠시 침묵이 흘렀고 필자는 집사님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집사님, 찬양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집사님이 오늘 마음이 어려우시니까 찬양을 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네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어요. 저도 회복을 위해 기도할게요. 하지만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그 어려운 마음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찬양하는 것으로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시작되는 거예요."

집사님은 이 말을 듣자마자 예배당에서 펑펑 우셨습니다.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피곤하고 예배 시간에 늦은 것 때문에 찬양 시간을 가볍게 생각한 것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매주 맨 앞자리에서 예배하며 열심히 찬양하던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교만한 마음에 의지하여 찬양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4)." 여기서 "예배할지니라"를 헬라어로 따져 보면 원어상 명령어입니다. "할지니라." 이것이 명령어로 되어 있습니다. "찬양할지니라, 예배할지니라." 다 명령어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선택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찬양과 관련된 용어인 '할렐루야'는 '할렐(찬양하다)' + '우(접속어)' + '야(여호와)', 즉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의미의 명령어입니다. 이 단어가 성경에 99회나 등장합니다. 또 시편 기자들의 "찬양할지로다"도 명령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찬양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닙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 안에서뿐만 아니라 항상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순간순간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기쁨으로 여기며 찬양할 때 노래로 찬송하며, 몸으로 춤추며, 입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배팀은 예배 안에서 예배자들이 이 명령에 잘 순종하여 찬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배자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찬양하도록 하나님과 예배자들을 중계하는 역할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팀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더 나아가서 예배팀은 특별히 훈련되어야 하며, 예배팀이 먼저 찬양 중에 경배하며 그분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 명령에 순종하도록 인도할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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