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성도의 삶

정통: 성도의 삶

성도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에 따라 실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재의 부패한 사상과 삶과 문화를 변혁하며, 새로운 성경적 사상을 창출하고 인재를 배출하며, 그 삶을 이루고 새로운 문화를 창달해야 합니다. 그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문화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된 삶을 신장해가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에 함께 모여 일상생활에서 얻은 삶의 열매를 가지고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은 하나님의 왕권을 고백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며, 그 왕권에 대한 순종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적 예배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왕권에 참여한 자로서 세상을 그리스도의 말씀과 능력과 구속의 은총과 사랑으로 다스리며 그 왕권을 확장해가야 할 사명자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 왕권을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받습니다. 더불어 공동체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성도들이 서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공유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에 대한 자세로 인해 개혁신학을 먼저 받아들인 서구 사회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놀라운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영국의 정치가요 저술가인 존 말리는 서구 사회의 발전의 동력을 노할 때 칼빈을 배제하는 것은 한 눈을 감고 역사를 읽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성도의 삶에 대한 칼빈의 올바른 이해와 이에 동조하는 칼빈주의자들의 눈부신 활동으로 새로운 교육 운동이 전개되었고, 민주주의가 꽃피웠으며, 사유재산 제도와 자본주의 사회가 창출되었고, 눈부신 기독교 문화가 창달되었습니다.

이러한 서구의 발전된 사회 모습이 세계 각 곳으로 수출되어 오늘의 번영한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의 번영과 함께 정통적인 신학이 퇴조하면서 개혁신학이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개혁신학이 꽃피운 문화가 오히려 범죄의 더 큰 도구가 되면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지 못하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