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여러 나라의 의로운 사람들

예림의집 2019. 1. 28. 10:43

여러 나라의 의로운 사람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에스더 4:14).


이스라엘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 야드 바셈에서, 남편과 나는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목숨을 걸고 유대인들을 구했던 사람들을 기리는 ‘여러 나라의 의로운 사람들’ 동산을 찾았습니다. 그 기념관을 관람하던 중 우리는 네덜란드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중 한 여자는 큰 명판에 새겨진 조부모님의 이름을 보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궁금증이 생겨 그녀의 가족사를 물어보았습니다.

나치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조직의 일원이었던 그녀의 조부모 피터 뮬러와 아드리아나 뮬러 목사 부부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두 살 난 유대인 남자아이를 자신들의 여덟 자녀 중 막내라고 하며 키웠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에 감동하여 물었습니다. “그 아이는 살아남았나요?” 그러자 일행 중 나이가 든 남자 하나가 앞으로 나오면서 자신을 밝혔습니다. “내가 바로 그 아이입니다!"

유대인들을 위해 행한 많은 사람들의 용기 있는 행동들을 보면 에스더 왕후가 떠오릅니다. 어쩌면 왕후는 자신의 혈통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주전 350년경에 있었던 아하수에로 왕의 유대인 말살 칙령을 피해 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사촌이 그녀가 지금 왕후의 자리에 있는 것은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에 4:14)라고 말하며 유대 자손임을 더 이상 침묵하지 말라고 간청했을 때, 에스더는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우리에게는 전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부당한 일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야 할지 아니면 침묵할지, 또는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아니면 모른척하고 넘어가야 할지 선택해야 할 상황에 마주칠 수는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용기를 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하게 대변해주어야 할 그 누군가가 있습니까? 언제 그렇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억눌리고 연약한 자들을 향하신 아버지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언제 행동해야 할지 알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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