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동상에 안 걸림

예림의집 2019. 1. 27. 07:07

동상에 안 걸림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시편 119:35).


어느 겨울날, 아이들이 썰매 타러 가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기온은 섭씨 영하 18도 정도를 맴돌았고, 눈발이 창문 옆으로 휘날렸습니다. 한참 생각한 끝에 그러라고 했고, 대신 아이들에게 옷을 단단히 차려입고 반드시 함께 움직이며 15분만 놀다가 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런 규칙을 만들어주니 아이들은 동상에 걸릴 염려 없이 자유롭게 놀 수 있었습니다. 시편 119편 기자는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두 구절을 연이어 썼지만, 두 구절 모두에서 하나님 안에서의 같은 선한 목적을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44-45절). 시편 기자는 어떻게 자유를 율법을 지키는 영적인 삶에 연관시키고 있는 걸까요?

하나님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잘 따르면 우리는 나중에 되돌리고 싶은 선택을 했을 때 겪게 될 결과를 피할 수 있습니다. 죄나 고통에 억눌리지 않고 삶을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해놓고 우리를 통제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보다는, 하나님의 지침은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썰매를 타다가 언덕 아래로 구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빨개진 볼을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정해준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잘 놀았습니다. 이 미묘한 역설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우리로 다음과 같은 시편 기자의 말에 공감하게 해줍니다.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35절). 순종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유롭게 나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시편 기자가 가졌던 주님의 길을 사모하는 마음을 제게도 베풀어주소서. 매일매일의 선택들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사역† > 찬양팀 영성 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리한 열정..   (0) 2019.01.28
여러 나라의 의로운 사람들   (0) 2019.01.28
와이드 샷   (0) 2019.01.26
대단한 일   (0) 2019.01.25
좋은 인상을 주려는 노력   (0) 201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