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사탄은 존재하는가?

천사와 사탄은 존재하는가?

천사와 사탄은 실제로 존재하며 이들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중에 천사는 인간을 돕는 유익한 존재이지만 사탄은 인간을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사악한 존재입니다.

성경에는 천사가 사람을 돕는 예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소개하면,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음식을 공급합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열왕기상 19:5-7).

또 다른 예는 야곱이 꿈속에서 주님과 천사를 본 것입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창세기 28장 12-13). 야곱은 그 후에도 위기 상황에 천사들의 군대가 함께하는 것을 보기도 하였습니다(창세기 32:2). 이와 같은 천사의 출현은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보살피고 있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준 것입니다.

또한 천사들은 주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일을 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 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태복음 13:36-43).

하지만 사탄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참소하며 지옥으로 이끌어가는 악한 자들입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요한계시록 12:9-10)라고 말씀하십니다.

사탄은 오늘날에도 사람의 마음속에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 불신앙, 허무한 감정,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좋은 예는 사탄(마귀)이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심어준 것입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한복음 13:2).

천사와 사탄은 우리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실상을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