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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보는 마태복음③

예림의집 2019. 1. 1. 16:20

망원경으로 보는 마태복음③


두 번째 위대한 설교는 마태복음 10장에서 열두 제자들을 파송하며 하신 설교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곤 하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주라"(마태복음 10:8). "너희 발의 먼지를 떨쳐 버리라"(마태복음 10:14) 등의 구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길가에 모여든 무리들에게 하신 말씀들입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하는 설교는 정말 훌륭한 메시지가 아니면 청주의 주의를 끌기가 어렵습니다. 지나가던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려면 신선하고도 지혜로운 메시지를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령님을 의지하여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능력도 길러야 합니다. 어느 젊은 설교자가 런던의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무신론자 한 사람이 대뜸 이렇게 외쳤습니다. "예수보다 가스를 발명한 사람이 훨씬 더 훌륭한 일을 하지 않습니까?" 당황한 설교자가 우물쭈물하자, 청중들은 그를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일어나 목소리를 냈습니다. "물론 저분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할 수 있지요. 아마 임종을 앞두고고 가스 기술자를 부르실 것 같군요. 그러나 저는 목사임을 모셔와서 요한복음 14장을 읽어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반문하며 빈정거렸던 사람이 오히려 비웃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화 있을진저'가 여덟 번 등장하는 설교는 예수님이 유대민족에게 마지막으로 간청하신 말씀입니다. 이 설교에 나오는 여덟 가지 화를 앞서 말씀하신 팔복과 비교해 보십시오. 이 설교의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이 공생에 사역 중에 하신 모든 말씀 중 가장 비통한 말씀이 아닐까요? "보라 너희 빕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태복음 23:38). 이전까지는 "내 아버지의 집" 또는 "내 집"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여기서는 "너희 집"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실제로 몇십 년 후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예수살렘 성전을 완전히 파괴합니다. 아브라함이 제아무리 이삭을 사랑했다 한들, 하나님의 아들이 유대 민족을 사랑하신 것에 비할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일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포기하신 것이 더욱 가슴 아픈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 설교는 열두 제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예수님의 마음이 슬픔으로 찢어질 듯하실 때 제자들은 웅장한 성전 건물을 바라보며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첫 번째 설교는 산 위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설교는 가버나움에서, 네 번째는 성전에서, 그리고 다섯 번째 설교는 감람산 위에서 하셨습니다. 천국, 지옥, 땅, 공중, 무덤 등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모든 것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합니다. 마귀가 소리 지르며 고백하고, 물고기들은 그물로 들어오며, 바람과 바다도 그분께 순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