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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보는 마태복음②

예림의집 2018. 12. 29. 09:36

망원경으로 보는 마태복음②


첫 번째 설교는 산상수훈입니다. 이 설교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얼마나 많이 언급하셨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소금, 빛, 등불, 겉옷, 비, 골방, 좀, 녹, 도적, 눈, 새, 백합, 풀, 개, 빵, 물고기, 문, 포도, 가시나무, 엉겅퀴 무화과, 반석 등.. 어떤 사람이 팔라스타인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와서, 예수님은 그곳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비유로 사용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일상적인 소개를 예화로 사용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중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학적인 설교보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겠습니까? 등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처럼 바위가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반석과 같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웨일스에 사는 한 부인이 예수님은 웨일스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셨지요."라고 가르쳐 주자, 부인은 예수님은 웨일스 사람인 자신이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을 하셨기에 그분이 웨일스 사람인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그분의 말씀을 받아 적고 인쇄하여 돌리는 이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나는 오늘날 설교자들도 예수님처럼 설교하기 바랍니다. 문법적으로 흠이 없고 멋들어진 설교문을 작성하기보다 청중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기 비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청중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예화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모세는 산에서 율법을 받았듯이 예수님도 산에서 산상수훈이라는 새로운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에 관한 것이었고, 산상수훈은 사람의 마음, 즉 내적인 삶에 적용되는 원칙이었습니다. 태양이 등불보다 훨씬 밝듯 산상수훈은 모세의 율법보다 더욱 밝은 빛을 비춰줍니다. 우리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요란하지는 않지만, 크나큰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 설교에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은 총 열두 번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