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방황해도 괜찮아, 그게 삶이야!

예림의집 2018. 12. 28. 12:19

방황해도 괜찮아, 그게 삶이야!


샬롬!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올해도 이젠 나흘 남았습니다. ‘로렌스’ 교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선생님의 눈을 보고 수업을 들으면 암기력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눈을 보면, 스스로의 행동을 잘 인식해서 의사결정이나 지각 능력이 강화된답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교자와 눈을 맞추고 말씀을 들어야 은혜를 더 많이 받을 겁니다.


대학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 그림 심리치료를 배웠습니다. 당시 나는 ‘곧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림 심리치료는 저를 위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취업 스트레스와 부담감에 우울해하던 저 스스로를 다독이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수업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저의 어머니와 동년배였던 동료 수강생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회생활을 잘 해낼 자신이 없어요. 저 겁쟁이 같죠?” 아주머니는 제 이야기를 잠잠히 듣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나이 50이 넘도록 도전 중이랍니다. 매번 도전하고 부딪히고 또다시 도전하고…. 이렇게 헤매면서 살아가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힘내요.” 그때는 그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그 말이 정말 감사한 조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방황하는 저 자신을 바라보면서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되새기곤 합니다. “방황해도 괜찮아,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가. 그게 삶이야!”(출처; 샘터, 김지은)


저도 예상치 못했던 일로 혼돈 속에서 방황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분명했던 고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