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보이느냐?
샬롬! 며칠 남지 않은 2018년, 유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중2 때, ‘이해하다, 알아듣다’라는 뜻을 가진 ‘understand’를 배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단어는 ‘under(아래)’와 ‘stand(서다)’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니까, ‘상대보다 낮은 자세를 취해야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 ‘겸손’을 추구해야 합니다.
신앙인들 중에는 세상을 보는 안목이 좁은 분들이 적잖습니다. 내 제자 중에 한 여학생이 운동권에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군 장성 출신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딸을 지혜롭게 설득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딸이 귀가하자, 아버지는 흰 종이를 꺼내놓고 그 위에 펜으로 점을 하나 찍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딸이 ‘점밖에 안 보인다.’고 하자, 아버지는 “다른 것은 안 보이느냐?"라고 재차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아무리 봐도 그것밖에 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에, 아버지가 “너는 이 점만 보고, 넓은 종이는 보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봐라. 사회는 이렇게 넓은데, 너는 오직 네 생각 하나에만 집착하고 있다."라고 말해줬답니다. 그 여학생이 내게 와서 “아버지 말씀을 들으니, 제 안목이 너무 좁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나만 잘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삽니다. 내가 보기에 ‘공산주의자와 잘못된 신앙에 깊이 빠진 사람들은 남을 받아들일 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출처;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김형석)
하나님의 세계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아는 사람은 결코 교만한 태도를 취할 수 없습니다. 겸손해야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야고보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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