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듣고 싶은 그 한 마디
샬롬! 섣달 초하루 아침입니다. 이번 한 달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시내에 ‘미소치과’가 있는데, 그 병원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미소를 짓거나 밝은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차가운 우리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너무 열이 나서 녹아버릴 것 같은 분노의 마음을 식혀주는, 그리고 건조해서 곧 갈라질 것 같은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는, 그런 말들이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그런 말들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 말들을 건네주는 사람과 언제나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말, 답답한 마음에 넉넉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말, 화가 난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명약과 같은 말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하고도 즉각적인 힘을 발휘하는 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랑해!’입니다. 얼마 전, ‘서울시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봤습니다. 단연 1위는 ‘사랑해!’였습니다. 2위인 ‘수고했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를 뽑았습니다. 한편, ‘지금 하고 싶은 말’ 역시 1위가 ‘사랑해’였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듣고 싶거나 말하고 싶은 ‘사랑해’를,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자주 하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아내나 자녀들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고 있습니까?(출처; 가이드포스트, 박하승)
나이 들수록 귀나 눈은 점점 그 기능이 퇴보하나, 말하는 입은 죽는 순간까지도 그 기능을 거의 잃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입으로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늘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겁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야고보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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