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이 사람의 유일한 목표는?

예림의집 2018. 11. 20. 09:32

이 사람의 유일한 목표는? 


샬롬!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무들은 뿌리를 통해서 ‘곤충이 습격했다’거나 ‘가뭄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서로 주고받는답니다. 그런데, 잔뿌리가 짧아서 연락을 취하지 못할 경우, 버섯과 같은 균류가 전달자 역할을 한다는군요. 학자들은 이런 균류를 ‘숲의 통신망’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어릴 적 우리 마을에는 유명한 자린고비가 살았습니다. 그는 남보다 일찍 논밭에 나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다가 새참이 오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게 당시 인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도 곧잘 그런 자리에 초대받았지만, 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식사를 권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사람의 유일한 목표는 ‘돈을 모아 더 많은 논밭을 사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 사람은 동네에서 소문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식농사는 흉작이었습니다. 4형제가 있었는데, 큰아들은 부모 몰래 논문서를 들고 가출해버렸고, 또 한 아들은 조직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세상을 등졌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외지로 나간 나머지 아들들 역시 순탄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부모가 돈을 모아놓으면 그 자녀도 행복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 않은 것이 세상사입니다. 돈만 굳게 믿었던 그 부자는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직 자기 자신과 가족만 챙겼습니다. 그 자녀들이 볼 때, 그런 부모가 결코 자랑스럽지 않았으리라 여겨집니다.(출처; 샘터, 최효찬) 


자식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그래서 자식이 그 부모를 부끄럽게 여긴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디모데전서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