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예배
첫째 단어는 구약에서 흔히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 특히 제사와 그 제사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히브리어 아바드(경작하다, 일하다, 수고하다)를 번역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제사드리는 예배를 지칭합니다. 둘째 단어는 최고의 경의와 존경을 표해야 할 신이나 왕에게 손과 팔을 접고 무릎을 꿇으면서 고개를 숙여 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단어는 예배의 대상자에게 최고의 경의와 존경의 태도, 자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단어는 신약에서 흔히 공중 예배를 지칭할 때 사용되었습니다(요한복음 12:20; 사도행전 8:27, 24:11). 그리고 예배하는 자의 기본적 자세가 어떠해야 함을 지시합니다.
언약의 백성들에게 하나님 섬김은 제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로서 언약의 관계가 지시하는 모든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하나님을 섬길 뿐 아니라, 특별한 절차와 형식을 갖추어 특별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이 단어는 성막 또는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지칭할 때도 사용하지만, 역사 속에서 나타내 보이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우러나오는 경외와 존경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행위를 지칭할 때도 사용하였습니다.
신명기 10장 12절에서 모세는 제사 이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요구하는 바를 강조할 때 병행법을 사용하여 항목을 나열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 그의 모든 도를 행함, 그를 사랑함, 그를 섬김(히: 아바드, 헬: 라트레이아). 이 항목들은 서로 분리되어 각각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그에 따른 삶을 요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결국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하나님을 섬기는 일, 즉 예배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외형적으로는 일정한 제사의 형식을 갖추고, 내면적으로는 마음으로부터 실행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신약에 와서 이 어휘는 의식적 예배에 대한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내면적으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의미로 발전되었습니다. 언약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결코 제사의 행위로 국한되지 않습니다. 삶의 전 영역에서, 인생을 사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이를 성경은 예배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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