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체..
사탄은 여러 개의 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체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가난할 때 헌신적인 신앙을 갖다가, 부자가 되면 세상을 더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또는 회심할 때에 사람들은 열심을 갖지만,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 신앙을 잃어버립니다(마태복음 4:9, 8:22; 디모데전서 6:9,10; 디모데후서 4:10).
두 번째 체는 자기 사랑과 자기 추구입니다. 주님과 이웃을 섬기거나 사랑하는 일에 헌신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제자로서의 기본적인 태도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우선시하는 껍질이 됩니다. 사랑이 없는 상태는 곧 사탄의 권세가 주관하는 때입니다(요한복음 8:44; 요한일서 3:10,15, 4:20).
세 번째 체는 아주 위험한 것으로서 자기 확신입니다. 성령을 따른다는 확신 아래 사라들은 자신의 생각에 집중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 열심을 다하지만 그것은 결국 육체적 욕심일 뿐이며, 하나님의 어린 양이 가진 온유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육체의 욕심과 성령의 사역은 서로 혼재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사탄을 물리쳤다고 자랑하지만 사실은 사탄의 올가미에 걸린 것입니다(갈라디아서 3:3, 5:13).
하나님은 사탄에게 교회에서도 가라지를 심는 것을 내버려 두셨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모든 것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겸손히 행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은 오직 사탄을 물리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중보뿐입니다(에베소서 6:10,12,16).
우리가 사탄의 역사를 다 깨달은 것처럼 자랑하고,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은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우리가 멀리해야 할 태도입니다. 사탄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뿐 아니라, 보이는 세계에서도 은밀하게 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두려움을 갖고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는 보이는 세계에서 사탄을 물리친 것 같아도, 결복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사탄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낮은 자를 지키시는 주님을 신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