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마지막 사랑의 불꽃을 피워요!

예림의집 2018. 11. 9. 15:33

마지막 사랑의 불꽃을 피워요! 


샬롬!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일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잠이 안 와서 어떡하지?’라고 생각할수록, 잠은 더 달아난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릴 거야. 이렇게 가만히 쉬면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겁니다. 


제 나이도 어느덧 70대 중반이고, 남편은 병원에서 사는지가 3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도 계획하지 않았던 일, 갑자기 일어난 사고가 만든 일입니다. 그런 우리 모습이 일생을 다 살고 난 마른 나무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금 제가 있는 자리가 슬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죽음을 가까이 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처럼 살지 않고 더 나은 인생을 살 거라고 말한답니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일이 자기 옆에 있는 사람들을 맘껏 사랑하지 못한 일이랍니다. 저에게도 이런 후회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그 있는 사랑을 마지막 불꽃을 피우듯 다 써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이 슬프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불씨를 찾아내서 불을 살려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연기처럼 바람에 나를 맡기고, 그냥 가볍게 하늘로 날아가고 싶습니다. 나무가 다 타고난 뒤에는 하얀 재가 남았습니다. 각기 다른 나무들이었는데, 재가 된 모습은 그냥 똑같습니다. 열기가 식은 다음에 만져보니, 부드럽고 포근합니다.(출처; 햇순, 안미영) 


사실,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게 더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영원한 미래를 바라보고 사랑의 불꽃을 열심히 피워야 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