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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광

예림의집 2018. 10. 24. 12:06

주의 영광


그렇다면 여기서 주의 '영광'이란 과연 무엇이며, 육신을 입은 인간이 어떻게 그 영광의 빛을 반사할 수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인간을 더 높은 차원의 형상으로 빚는 "외부의 힘"이 된단 말일까요? 여기서 외부의 힘을 지칭하고 있는 "영광"이라는 말은 사실 오늘날에는 다소 생소한 말입니다. 그렇기에 먼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어휘들 가운데서 이 영광에 해당하는 말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영광이락 하면 뭔가 휘황찬란하고 눈부신 빛이나, 예전의 거장들이 예수님의 머리 위에 그려 넣던 후광 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광채는 그저 물감으로 칠한 색에 불과합니다.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보이는 영역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영광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신적인 것, 즉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이보다 더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물론 영광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도덕적인 차원에서의 의미는 단 한 가지뿐입니다. 영광은 바로 그분의 성품인 것입니다. 그 이상의 무언가도, 그 이하의 무언가도 아닙니다. 온 땅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이사야 6:3) 한 이유는 온 땅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아름다움(시편 27:4) 또한 주님의 성품입니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요한복음 1:14)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그분의 성품을 일컫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선포하셨을 때에도 그분은 그저 자신의 성품을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곧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애굽기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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