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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배 속의 요나

예림의집 2018. 9. 26. 14:36

물고기 배 속의 요나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 "아니, 그럼 물고기가 요나를 삼켰다는 이야기를 믿는 건가요?" 나는 진실로 그 말씀을 믿습니다. 몇 년 전, 몇몇 사람들이 어떤 사역자가 노스필드 신학교에서 강의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의 사상이 온건하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가 정말 강단에 설만한 사람인지 곧 알아보고 오겠다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켰다는 말씀을 믿습니까?" "네, 저는 그 말씀이 사실임을 믿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오셔서 강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그날 요나서 말씀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사람들이 두 번이나 표적을 요구할 때, 예수님은 이 세대에는 요나의 표적밖에 보여 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일 만에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난 요나를 자신의 부활과 연관 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나의 이야기가 거짓이라면 예수님의 부활 역시 거짓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요나서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었던 것처럼 자신의 부활도 이 세대에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니느웨 성 안으로 걸어 들어간 이는 바로 부활한 사람 요나였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아마도 선원들이 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살아서 나타난 요나를 보고 아연실색했을 것입니다. 나는 사탄의 가장 큰 전략 중 하나가 부활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몇몇 과학자들이 한 가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의 목구멍은 사람의 주먹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아서, 고래가 사람을 삼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보고였습니다.

그러나 요나서는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요나서 1:17), 과연 하나님이 요나를 삼킬 만큼 큰 물고기를 만들지 못하실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백만 명을 삼키고도 남을 만큼 큰 물고기를 만들고도 남지 않겠습니까? 한 노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뜻하신다면 고래를 삼킬 수 있는 사람 또한 예비하시지 않겠습니까?"

내게는 성경을 무척 잘 아는 스코틀랜드 친구가 있는데, 한 번은 그가 유럽으로 가는 배 안에서 몇몇 과학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다시피 내가 과학자가 아닌가? 이번에 그 성경책을 좀 연구해 봤는데, 예상했던 대로 성경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었다네. 예를 들자면 발람의 나귀가 사람처럼 말을 했다는 내용이 있지 않은가? 내가 당나귀의 구강구조를 면밀히 조사해 봤지만 절대 말을 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거든."

참을성 있게 듣고 있던 내 친구는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실례지만 선생님들, 나귀 한 마리를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그럼 저는 그놈이 말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통해 말씀하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