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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

예림의집 2018. 9. 24. 09:06

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


성경을 읽다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나오면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그 높이와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심오함이 담겨 있는 것이 오히려 감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내게 마력적인 책입니다. 만약 일반 책들처럼 성경을 한 번 읽고 다 이해할 수 있다면 나는 오래전부터 성경을 신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명석하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학자가 50녀 동아 성경을 연구한 뒤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도저히 깨달을 수 없는 깊이가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성경을 저술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스펄전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단 한 번의 설명으로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은 한 구절도 없다. 하나님의 정원에 핀 꽃은 두 겹이 아니라 일곱 겹으로 피어난다. 그리고 쉬지 않고 새로운 향기를 뿜어낸다." 이처럼 성경은 일고 또 읽어도 감도잉 끊임없이 샘솟습니다. 

예전에 한 사람이 난해한 성구 하나를 가져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이 구절을 읽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아, 그러면 이 구절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신 것입니까?" "저는 그 구절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그러면 이 구절을 뭐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 "저는 이 구절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럼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요." "흠.. 목사님은 이 구절을 믿지 않으시는군요?" "아니요, 저는 모든 말씀을 믿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신뢰하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나는 고등수학을 배운 적이 없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을 신뢰합니다. 나는 천문학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지만 천문학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누가 그것을 먹느냐에 따라 살이 되기도 하고, 피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한다고 말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보게, 자네는 자네 머릿속의 뇌를 본 적이 있는가?" 탈메이지 박사는 신학교 교수님과의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한 번은 탈메이지 박사가 성경의 난해한 구절을 가지고 끝없이 질문을 해대자, 결국 교수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생, 학생이 모르는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시니 이제 그만 안심해도 될 것 같네." 

또 어떤 그리스도인은 무신론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다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만나도 마음이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생선을 먹는 것처럼 성경을 읽지요. 생선을 먹다가 뼈가 나오면 그것을 애써 삼키지 않고 그저 발라내 옆에 두지 않습니까? 이처럼 성경에서 난해한 내용이 나오면 저는 '아, 뼈가 나왔군."하고 그 부분은 넘어가지요. 뼈가 들어 있다고 생선을 버리지 않듯이, 저는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이 좀 있다고 성경을 버리지 않습니다."

파스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지식은 이해해야만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식은 먼저 사랑해야만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을 비판하는 이들 대부분이 바로 이 점을 놓쳐 실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머리를 다스리도록 하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