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의미(베드로전서 3:21-22)
물과 세례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세례는 물로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세례는 예수님의 복음 사역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그 근거는 율법에서 물로 정결케 하는 의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 세례 요한이 유대인들에게 회개를 외칠 때,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베푼 사실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마3:5절에서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란 물로 씻는 정결케 하는 율법적 의식에 근거를 둔 것으로 부정한 것들을 물로 씻어 정결케 하는 것처럼 죄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물로 세례를 받으므로 정결케 한다는 의미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 세례의 정확한 기원과 그 시작의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요한은 마3:11절에서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란 말에서 회개시키는 율법적 의식에서 이 세례가 등장했으며 세례를 받음으로 정결함을 받은 줄로 여긴 것입니다.
1. 세례의 기원
베드로는 세례의 기원을 노아의 방주에다 두었습니다. 그 당시 물은 두 가지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는 심판의 역사인데 회개를 거역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역사를, 회개한 자들에게는 구원의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이처럼 물은 심판과 회개의 한 상징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고전10:1-2절에서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널 때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건널 때 홍해가 갈라져 그 가운데를 육지처럼 건넜습니다. 홍해라고 하는 거대한 물 가운데를 지나감으로 물로 정결함을 받은 것으로 비유하여 바울은 세례와 연계시킨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라고 말씀해 줍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죄를 이기시고 죄에 대한 심판을 이긴 표입니다. 노아가 방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것처럼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물의 세례를 통해서 구원의 표로 삼는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구원의 표라는 표현은 구원의 증거라는 뜻이 아닙니다. 상표가 상품이 아닌 것처럼 단지 표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전12:13절에서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구원의 세례는 성령 세례인 것입니다. 구원의 증거도 성령 세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이 성령의 세례를 받지 못했다면 물세례를 받는 일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이런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이 없고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세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물세례를 받는 일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표로 삼는 일이기 때문에 성령의 세례를 통해서 새로운 생명의 소유자인 사실을 믿을 때, 세례가 우리에게 유효한 것입니다.
2. 세례의 참 뜻
21절에는 이 같은 세례의 참 뜻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세례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죄의 사유는 결코 세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수 백 번 받았다해도 그것만으로는 옛 사람 그대로이며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의 새 생명을 받았으니 이제는 그 새 생명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생활이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생활인 것입니다.
물은 정결케 하는 하나의 의식의 표현이요 물로 세례를 받는 일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하나의 의식적 표현에 불과한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는 성령의 세례로서만이 실제적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세례는 눈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상징하는 것이 곧 물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요는 물로 세례를 받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는 목적이 실제적인 성령 세례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례 받은 사람의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새로운 생활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몸으로 하늘로 올라가셨으니 우리의 소망을 주님께 두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골 3:1-3절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결론: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세례를 받아야 할 사람은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합니다. 중생치 못한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받고 받지 않고 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세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세례를 받았다면 죄에 죽고 의로운 생활로 새로운 그리스도안에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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