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책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 새로운 교리, 새로운 사상을 갈구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지난번 어느 지역을 방문했을 때 묵은 숙소에서 한 성공회 교회가 내다보였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교회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흐릿하고 볼품없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밤이 되어 교회 안에 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자, 창문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빛이 흘러나오던지요! 이처럼 성령님이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면 우리는 비로소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그때 성경은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다가옵니다.
한 여인이 소설책 한 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다지 재미도 없고, 지루한 나머지 곧 덮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여인은 그 책의 저자를 소개받게 되었고, 그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 소설을 다시 펼친 여인은 전혀 다른 책을 읽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책은 그대로인데, 여인의 마음이 변화되었기 대문입니다. 어떤 그리스인들은 단지 의무감으로 성경을 읽습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많은 사람들 중에 뛰어난 자"(아가 5:10). 즉 사랑하는 연인으로 인식하게 될 때, 비로소 성경이 사랑이 담긴 편지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편지는 몇 천 번을 읽어도 새록새록 감동을 줄 뿐입니다.
한 신사가 옆 사람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성경을 자주 읽으십니까?"
옆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신사가 말했습니다.
"저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셨지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케케묵어 시대에 뒤떨어진 책으로 치부합니다. 이들은 성경을 역사를 기록한 것에만 가치를 두어, 중세 암흑기에나 필요했던 책으로 그 시효가 지났다고 말합니다. 과학과 이성이 발달한 오늘날은 구태의연한 성경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태양이 비쳐준 빛이 오래도록 빛난다고 그것이 시대에 뒤떨어진 고물일까요? 오늘날 전기 불이 발명되었다고 집에 창문을 낼 필요가 없겠습니까? 고리타분한 성경책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하는 이들에게 집에 있는 창문을 모두 없애고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새로운 것'이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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