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목회신학

목회자의 온전한 헌신

예림의집 2018. 9. 15. 11:11

목회자의 온전한 헌신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


헌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고로 성경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헌신의 기본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신자가 될 수 없고, 전도자는 더욱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은 스스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예언자들, 그리스도의 제자들, 바울 그리고 교회사에 기록된 모든 헌신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헌신자들에게 바울은 온전한 헌신의 세 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첫째, 온전한 헌신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헌신이란 말속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몸이요, 둘째는 산 제사입니다. 허신, 즉 몸을 드린다는 말은 우리의 육신만을 드린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이성, 감성, 의지, 시간, 재능, 지식, 재산 등 우리의 소유 전부를 드린다는 뜻입니다.

산 제사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죄 사함을 받기 위함이고, 둘째는 감사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만한 산 제사는 물론 죄 사함을 받기 위함이 아니고, 구속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헌신자가 드려야 할 산 제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아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며,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이기 위하여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을 산 제물로 드릴 때 우리의 몸만 바치고 마음은 딴 곳에 두는 것은 온전한 헌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헌신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마음 없는 몸이 아니라 몸과 마음, 인격 전체를 원하십니다. 즉 우리의 내적 생활, 외적 생활, 개인 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산 제사를 드린다는 말속에는 '거룩하다', '깨끗하다'라는 두 가지 큰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첫째로 깨끗한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몸은 거룩한 것, 즉 성별 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지불한 피의 대가로 산 몸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우리가 드리는 몸은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 속에는 세속 생활에서 구별된 삶이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서울신학·총신신대원 > 목회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세대를 본 받지 않는 생활  (0) 2018.10.22
산 제사로 드린다는 말  (0) 2018.09.22
인간의 연약성 때문에..   (0) 2018.09.08
소명의식의 확인  (0) 2018.08.27
소명과 가치관의 발견   (0) 201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