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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았다

예림의집 2018. 8. 29. 11:12

세상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았다


바울은 세상에 대해 나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지나가는 것"이라고 했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것, 훌륭한 것, 사람의 마음을 유혹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래 계속되지 않습니다. 안목의 소욕과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잠시 머무는 것들입니다. 세상에는 생명과 불멸의 영혼을 바칠 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불멸의 영혼은 불멸의 것에 맡겨야 합니다. 불멸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어떤 사람들은  믿음은 현실화되고, 소망은 송취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바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장차 올 세상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사랑만큼은 계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바로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모든 나라의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고 무가치하게 될지라도 언제나 통용될 수 있는 유일한 화폐인 사랑을 지녀야 합니다. 당연히 가난한 자들을 경제적으로 돕는 일에 앞서 먼저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첫째가는 목적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품인 사랑의 성품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요한은 사랑과 믿음을 우리의 영생과 결부시킵니다. 사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라는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내가 들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므로 그를 믿으면 나는 이 땅에서의 평화와 안전함과 기쁨을 얻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나는 저를 믿는 것은 물론 "저를 사랑하는 자마다" 영생에 이른다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