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와 너희 후손을 위해서 돌을 던질 뿐이다.
샬롬!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 다섯 시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아주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여치와 귀뚜라미 소리도 들렸습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서(暴暑)도 어김없는 세월의 철칙 앞에서 결국은 고개를 숙이고 마네요.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앉으나 서나 무시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께 투정했습니다. “어머니, 큰이모는 기도 안 하고도 부자로 잘 살고, 둘째 이모는 고아를 데려다 기르지 않아도 하는 일마다 잘 되잖아요? 그런데, 어머니는 매일 기도하고, 어려운 살림에 고아도 데려다 기르는데, 왜 우리는 부자가 안 되는 거죠?” 그때마다,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간척지를 만들려면 바닷물에 수없이 돌을 던진단다. 돌을 던지고 또 던져도, 바닷물은 여전히 넘실대지. 그것만 보면, 그곳이 뭍이 되리라는 생각은 아무도 못한단다. 그러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돌을 던지노라면, 어느 날 그곳은 바다가 변하여 육지가 된다. 나는 너희들과 너희 후손을 위해서 돌을 던질 뿐이다. 내 눈 앞에는 여전히 바다여도, 언젠가는 너희들이 밟을 땅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돌 던지기는 여든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어머니가 던지신 돌이 어느덧 저를 물에 빠지지 않도록 떠받쳐주고 있음을, 수시로 경험하고 있습니다.(출처;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유정옥)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확신하고 기도할 때, 그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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