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를 버렸어!”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린 찬밥을 전자레인지에 녹일 때, 얼음 한 개를 넣으면 밥이 촉촉하다고 합니다. 닦기 어려운 그릇을 닦을 때에도 얼음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꽃병이나 커피포트에 소금과 얼음을 넣고 흔들어 헹구면 깨끗해집니다.
어머니가 치매판정을 받은 후, 2년 동안은 큰형님이 집에서 모셨습니다. 형님은 삼시세끼 꼬박꼬박 “어머님, 이것 좀 드세요.”하면서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증세가 심각해질수록, 큰형님에게는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약을 드리면 형님을 노려보며 “저년이 날 죽이려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남편과 내게는 “형님이 죽는 약을 억지로 먹인다.”고 일러바쳤습니다. 어느 날, 17층 아파트의 방충망을 열고 뛰어내린다며 한바탕 소동을 부린 날, 친딸처럼 살갑던 형님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요양원에서도 요양사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내가 찾아가자, “저년들이 날 죽이려고 약을 먹인다.”면서 우셨습니다. 요양사들은 날마다 어머니한테서 욕을 얻어먹어야 했습니다. 그토록 극진히 모시던 형님에게도 “저년이 나를 버렸어!”하고 소리 질렀는데, 요양사들에게는 오죽했을까 싶습니다. 어머니는 그야말로 욕쟁이 할머니로 변해갔습니다. 사나운 모습만 보이던 어머니는, 내가 면회를 끝내고 가려고 하자, 아이처럼 내 손을 꼭 잡고 따라나설 채비를 했습니다.(출처; 샘터, 김성녀)
암보다 더 무서운 게 ‘치매’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약이 없다고 합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사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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