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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or IIlusion

예림의집 2018. 7. 1. 05:17

Vision or IIlusion


①우리의 부르심은 직업 선택이 아닌, 주님을 향한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전제입니다.

②오늘을 주님에게 순종함으로 살아가야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분명한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③주님과의 친밀한 인격적인 교제 속에서 2가지 기준으로 직업 선택을 하면 됩니다. 첫째, 하나님과 이웃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직업. 둘째,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직업.


십 대 때 가장 큰 관심 중의 하나는 진로입니다. 내가 어느 학과에 가야 하고, 어느 직업을 선택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한때 청소년 사역자들 안에서 Vision에 대한 설교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대부분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10대 때 꿈꾸고, 20대 때 준비하고, 30대 때 쓰임 받으라."는 것이 었습니다. 10대 때 꿈을 정하고, 직업을 선택해야 공부도 하고, 하나님에게 쓰임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심각한 오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부 안 하는 이유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해서, 꿈을 가지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예수님에게 사용되는 것을 20년이나 늦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때부터 예수님에게 사용되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날부터 예수님에게 쓰임 받아야 합니다.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비전이 아니라, lllusion, 즉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십 대 때 꿈을 꾸고, 이십 대 때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삼십 대가 되어서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이것을 핑계로 십 대 때는 하나님에게 아무런 순종과 헌신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천소년의 실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전도와 헌신이 대학 가면, 취직하면 가능해질 것라는 착각입니다. 

그리고 온통 관심은 어느 대학, 어느 학과, 어떤 직장에 집중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목적 자체가 틀렸습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명은 내가 어떤 직업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것입니다. 직업은 이 부르심을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십 대 때도, 이십 대 때도, 삼십 대 때도 우리 평생의 단 하나의 관심은 "예배가 없는 곳에 어떻게 나의 순종함으로 예배가 세워질 수 있는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대 때 가장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은 나의 진로가 무엇인지보다 '오늘 나능 예배가 없는 곳에서 어떻게 예배드릴까?', '예배가 없는 우리 가정에 예배가 세워지는 것을 위해 필요한 나의 순종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학교, 가정, 모든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가 세워져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부르심이고 사명입니다. 예배가 없는 개인에게 예배를 세우는 것이 전도입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사도 바울은 사명을 위해서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익했던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이 꿈궜던 것은 로마에 교회가 세워지고, 로마에서 예배가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한 사도 바울의 준비는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텐트를 만들면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학자의 모습이 되어 보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비전과 오늘의 삶이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이 곧 사도 바울에게는 비전의 삶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에 예배가 세워지는 비전을 위해서 오늘 예배를 세우고, 순종을 드리면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어느 전도사님은 고 3 때 목회자가 되는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늘 불안했다고 합니다. 목회자의 삶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 때 늘 고민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아내와 아이들을 굶기지 않고 살게 할 것인가?' 이었습니다. 슬데없는 고민이었지만 그때 꽤 심각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마음은 성공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함은 계속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너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의 성공의 길을 만들어 줄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은 전도사님에게 목사라는 직업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성고한 목회자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순종하는 목회자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전도사님 삶의 목적은 순종하는 삶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비전과 오늘의 삶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를 주님에게 순종함으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나의 하루가 곧 나의 비전입니다. 하루를 순종함으로 살지 못했으면 비전에 하나님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십 대 대 알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십 대의 꿈이 대부분 연예인, 운동선수, 의사, 선생님 정도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십 대 때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십 대 때는 하루를 순종함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주님에게 마음을 받으면서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가 마쳐질 때 오늘 내가 주님에게 드린 순종이 무엇인지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도 순종입니다. 하나님에게 순종함으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것에 나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 삶으로 채워질 때 결정적인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6년, 3년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수능 성적을 받고 어느 학교, 학과를 갈지가 고민일 때에 정확한 인도하심은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면서 살았던 사람이 분명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관심은 하루를 주님에게 순종함으로 드리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거창고등학교의 직업 선택 십계명

제 1계명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제 2계명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제 3계명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엇는 곳을 택하라.

제 4계명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제 5계명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제 6계명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제 7계명 사회적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제 8계명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제 9계명 부모, 아내, 약혼자가 결사 반대하는 곳은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제 10계명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위의 글은 거창 고등학교의 직업 선택 십계명입니다. 직업 선택의 기준이 편안한 삶, 안락한 삶, 부유한 삶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도 학과와 직업을 선택하면서 기준이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직업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과 이웃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

스코클랜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임스 심퍼슨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청소년 때는 너무 가난한 집에 대한 원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거듭났습니다. 회개하며 자신의 삶을 귀한 열매로 채워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주님에게 순종하면서 살았습니다. 심퍼슨이 대학을 결정할 때는 에든버러대학 의과대학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로 전공을 결정했습니다.

심퍼슨의 관심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환자들을 더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의사이자 교수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환자들을 보니 너무 안타까운 망므이 들었습니다. 바로 수술을 할 때에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 환자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제임스 심퍼슨은 환자들이 고통 없이 수술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던 심퍼슨은 늘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어느날 창세기 2장을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와를 만드실 때 아담의 갈비뼈로 만드셨는데, 성경에 보니깐 아담을 깊게 잠들게 하셨다는 겁니다. 아담은 갈비뼈를 빼는 수술을 하면서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수술할 때 사람을 고통 없이 하셨다는 것에 너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계속 기도하며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클로로포름이라는 마취제를 개발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아들을 낳을 때 이 마취제를 사용했습니다. 고통 없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기사 작위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던 심퍼슨 경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하루를 순종함으로 살아가다가 자신의 성적이 준비되고 방향이 준비될 때 학과와 직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림으로,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이웃을 사랑함으로 마취제를 발견했던 심퍼슨 경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치아 신경 치료하는데 마취제가 없다고 생각해 봅시다. 맹장 수술을 하는데 마취제가 없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말은 어떤 직업이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직업이 될 수 잇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어던 직업을 가졋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직업을 갖는 것보다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 마음에 더 큰 소원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두 번째,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

귀하게 쓰임 받고 있는 다니엘 김 선교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이 중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만나고, 즉각적으로 일어난 현상은 성경책을 들고 길거리로 나간것입니다. 후쿠오카의 가장 중심 도시인 덴젠 그리고 덴젠의 가장 중심 거리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신호등에 매달려서 말씀을 외치기 시작햇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십자가에 구원이 있습니다!"

여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아래에서 전도지를 나눠 주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학교에서도 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학교에 불량스러운 아이들이 있었는데, 늘 자신이 그 아이들을 싸움으로 이길 것을 나도 알고,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롭히는 것을 참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가장 우두머리인 학생을 데리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분위기가 험악했습니다. 그때 그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 싸움으로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 너도 알지?" 그 친구는 당황하면서 말했습니다. "어." "그런데 난 너를 때를 수가 없어!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야! 예수님이 너를 사랑하셔." 그리고 그 친구를 안아주고 나왔습니다.

그 친구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에 모든 힘을 쏟았습니다.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성적도 전교 1등이었습니다. 졸업자 대표로 상도 받았습니다. 대학을 결정할 때 하나님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로 보내셨습니다. 유색인종의 사람이 왔다고 선배들이 엄청 괴롭혔습니다.

그 모든 것을 예배함으로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남들이 다 휴가를 나갈 대 혼자 남아서 아픈 사람들을 돌보면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할 때 선교사로서 자신의 삶을 드릴 것을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 이집트, 중동, 일본, 한국, 미국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직업을 선택함에 잇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내가 직업을 고를 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가 갖는 직업이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직업인가? 입니다.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직업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이것도 역시 지금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학생만큼 복음을 전하는 것에 좋은 직업이 세상에 없습니다. 학생 때 내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다른 직업을 가져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십 대 때에 대한 세상의 오해가 있습니다. 십 대 때는 방황하고, 반항하는 시기이다? 아닙니다. 십 대 때는 하나님에게 순종을 훈련하는 시기입니다. 십 대 때는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꿔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닙니다. 십 대 때는 하나님에게 순종을 훈련하는 시기입니다. 잘못된 혹은 세상적인 사고가 믿음이 되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십 대 때 삶을 어렵게 만듭니다. 십 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를 순종함으로 주님에게 드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어떤 순종을 드릴 것인가에 마음을 쏟는 시기입니다. 오늘 복음을 증거하며 예배를 세우는 일에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순종함으로 공부하는 훈련, 시간을 드리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내 삶에 이뤄지지 않으면 Vision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은 모두 Illusion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