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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은 판단 기준을 바꾸어 놓는다

예림의집 2018. 6. 29. 13:06

회심은 판단 기준을 바꾸어 놓는다


회심한 사람은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탐욕적이고 세속적인 것보다 더 귀하게 여깁니다. 회심은 마음의 눈을 열게 하고 무지의 비늘을 벗겨내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합니다. 회심하기 전에는 자신이 영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상태였는지 몰랐지만, 회심하고 나서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사도행전 2:37). 즉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능력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영원히 버림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죄가 그렇게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회심하고 나면 죄가 모든 악의 뿌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회심한 사람은 죄가 불합리하고 불의하며 기형적이고 추악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죄를 보면 두려워하고 혐오감과 공포감을 느껴 도망가려 하고 심지어 죄에 빠진 자신을 미워하기도 합니다(롬 7:15; 욥기 42:6; 에스겔 36:31).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고 굳이 고백할 만한 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회심한 사람은 자기 마음이 극도로 썩어 있고 본성 전체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 저를 깨끗케 씻어주소서.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라고 부르짖습니다. 자신이 전적으로 부정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부패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시편 14:3).

전에는 몰랐던 신성모독과 절도와 살인과 간음이 자기 안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그리스도께 흠모할 만할 아름다운 거싱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이제는 밭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냈기 대문에 모든 소유를 팔아서라도 그 밭을 사려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그가 얻고자 하는 보물입니다.

회심한 사람은 새롭게 계시의 빛을 받아 전과 다른 마음을 갖게 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그에게는 하나님이 전부입니다. 하늘과 땅에 전지전능하신 분은 하나님뿐이므로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바꾸지 않습니다. 오직 그분의 사랑에 의지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전에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는 데 집착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환한 얼굴빛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시편 46:6, 7).

위선적인 사람도 하나님이 가장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교도 중에도 지혜로운 소수는 나름대로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깨닫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하나님이 가장 필요한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도 불순종하는 위선자는 없습니다. 

회심한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고백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이다"(예레미야애가 3:24).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시편 73:2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