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이스마엘의 출생

예림의집 2018. 5. 28. 15:30

이스마엘의 출생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창 16:15).


아브람의 아들 이스마엘의 탄생은 "네 자손을 땅의 티끌 같게 하리라"(창15:16)는 하나님의 횃불 언약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기다리지 못한 채 인간적인 방법을 취했던 아브람의 또 다른 실수의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의 가정 안에는 심각한 갈등이 일어나게 되고 이스마엘로 인해 아랍 족속이 생겨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 세력 사이에서의 기나긴 분쟁의 늪 속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와는 대조되는 인간의 나약함과 배신이 늘 얽혀있는데 에덴동산에서의 아담의 불순종이 이 같은 갈등의 효시를 이룹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아담의 생명이 연장되고 자손들이 늘어났지만 그들 가운데 반복되는 죄악으로 인해 홍수 대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죄악 속에서도 하나님은 특별히 택하신 아브람을 통해 구속사를 진행 시키려고 거듭되는 언약으로 이를 확증해 주십니다. 문제는 언제나 인간의 불신앙과 불순종에서 생겨납니다. 거듭되는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인간의 교만과 지혜로 대신 이루어 보겠다는 비신앙적인 생각이 인류를 죄악 속에 빠뜨리면서 온갖 비극을 부르게 되는 것이지요.

그 후 이스마엘을 낳은 여종 하갈이 여주인 사래와의 갈등을 피해 도망치는 비극적 상황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가 직접 찾아가셔서 하갈과 복중에 있는 아들을 보호하시고 더 나아가 그의 후손을 번성케 하시겠다는 약속까지 주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스마엘은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을 무수히 괴롭히고 그 후손들이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배격하는 이슬람교를 세워 오늘날까지 복음 전파에 큰 장애를 일으키는 등 하나님의 구속사에는 새로운 지류가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실수로 인한 이스마엘의 출생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은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와 방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섣부른 지혜와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대신 이루려는 잘못된 시도는 문제의 해결이 아닌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실수를 승화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방편으로 삼으십니다. 그럼으로 인간의 죄악이 아무리 산을 이룬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그 영광스러운 구속사는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나 자신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이삭이 아닌 서자 이스마엘을 낳는 죄악 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살피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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