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횃불 언약(창15:1-21)

예림의집 2018. 5. 21. 11:41

횃불 언약(창15:1-21)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 15:18).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그의 고향땅으로부터 불러내시면서 장차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그의 후손을 땅의 티끌처럼 창대케 해 주시겠다는 언약을 이미 주신 바 있습니다(창12:1-4, 창13:14-17).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브람에게는 그 언약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손이 창대케 되기 위해서는 대를 이을 자손이 필요한데 아브람에게는 그때까지도 자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과 횃불 언약을 맺음으로 과거에 주셨던 언약들을 반드시 이루시겠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그래서 아브람의 자손들이 이방 나라인 애굽에 살면서 그들로부터 400년간 괴롭힘을 당한 후 큰 재물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장래에 이루어질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그 이유는 당시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심판을 받을 만큼 관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의 역사가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아래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확신하게 됩니다. 보통 언약의 체결을 위해서는 언약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언약의 두 대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횃불 계약의 경우 아브람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삼년 된 암소와 암염소, 그리고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중 집비둘기를 제외한 짐승들의 사체를 반을 쪼개서 서로 마주 대하게 해 놓았습니다. 그러자 그 현장에 하나님께서 임재 하셨다는 상징으로 횃불이 갈라놓은 제물 사이를 지나감으로 언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셔서 쌍무계약이 아닌 편무계약의 방법으로 언약이 체결된 것입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무능해진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과 동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겠습니까? 체결한다 하더라도 그 언약의 내용대로 지킬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언제나 일방적으로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해 감사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여기서 아브람이 드린 제물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희생제물 대신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표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다 연계가 됩니다.

이 언약이 체결된 후 수백 년이지나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이미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그냥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애굽에서의 고난과 광야에서의 혹독한 훈련을 통해 담대한 신앙을 갖게 하신 후 첫 언약을 이루어주십니다.

아브람의 자손들이 하늘의 뭇 별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 역시 아브람의 영적 자손인 신약교회의 수많은 성도들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수백 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대로 조금의 차질도 없이 다 이루신 하나님께서는 신구약 성경을 통해 성도들에게 여러 번 약속하신 천국에 대한 소망 역시 현실로 이루어주실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벧후3:10-13).


이 약속을 근거로 우리는 오늘도 “아멘,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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