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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마음을 돌이킴)

예림의집 2018. 5. 15. 09:11

회심(마음을 돌이킴)


저희 <예림의집카페> 회원분 중에 제천에서 개척교회를 이끄시는 목사님 중 한 분이 얼마 전 자신의 회심에 대해 적은 편지를 내게 보내주셨습니다. 그 편지에는 즉각적인 결심에 대한 부분이 힘주어 쓰여 있었습니다. 그 글이 나에게 참으로 도전이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함께 읽고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살 때 예수를 믿지 않았던 나는 서울에서 기독교인 변호사 밑에서 법관이 되기 위하여 법률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외출한 어느 날 오후 내가 그 집에 들어갔을 때, 그의 아내가 '오늘 저녁 성경공부 모임에 함께 가시겠어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되시면 나의 남편이 멀리 나갔을 때에도 당신이 가족 예배를 인도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예, 하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 집에 갔을 때 그녀는 내가 했던 말을 책임질 수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구래서 '네, 함께 모임에 나가는 것만이라면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부인과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열 두어 명의 사람들이 작은 학원 건물에 모여 있더군요. 인도자는 나와 다른 두 사람을 제외하고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그래서 인도자가 내 옆 사람에게 말할 때 나는 그가 내게도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물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나는 속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전에 언젠가 기독교인이 되겠다고 결심했었지. 지금 실행에 옮기는 건 어때?' 내 마음에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 지 1분도 채 안되어 그분은 내게 친절하게 말씀했습니다. 그분은 나릉 잘 알고 계신듯 말했습니다. '형제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그래서 나는 아주 단호하게 대답했어요. '네, 선생님, 저는 방금 결심했습니다. 30초 전에요. 저는 기독교인으로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그때 저는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고, 입으로 그 결심을 말했던 것입니다.

내 단호함에 그분은 순간 멈칫했습니다. 나는 그분이 내 진심을 의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은 별다른 말을 안하고는 다른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들과 몇 마디 이런저런 말씀을 하신 뒤 그분은 나에게 다시 말슴을 하셨죠. '형제님, 기도로 이 모임을 마쳐주시겠습니까?

그분은 내가 사람들 앞에서 기도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난 아무 느낌도 없었어요. 순전히 업무적인 딱딱한 일로 여겼죠.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기도할 줄 몰라. 그에게 양해를 구해야지.' 또 다른 생각이 뒤를 이었습니다. '난 기독교인의 삶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어. 그리고 이것은 그 일부야.' 그래서 나는 '기도합시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내가 무릎을 굽혀 마룻바닥 위에 꿇을 때까지의 시간 동안 어디에선가 주님은 내 영혼을 뒤바꾸어 놓는 일을 하셨습니다. 내 기도의 첫 마디는 이것이었지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 말 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사실 그것은 상관이 없겠지요. 내 마음이 너무나 충만해서 '영광' 이라는 말 박에는 할 말이 없었으니까요/ 그 시간부터 사탄은 나의 회심에 대해 감히 도전하질 못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그리스도게 돌립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확하게 표현은 못하지만 그들의 마음에 몰래 다가올 어떤 기적 같은 느낌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어떤 사람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는 항상 한 가지 대답만 했습니다. 지난 5년동안 그를 예수님께로 이끌려고 노력할 때만다 그는 매번 "아직 마음에 강렬한 느낌이 오질 않아요."라는 말만 반복했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가요? 무엇이 당신의 마음에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말씀입니까?"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느낌이 올 때까지 기독교인이 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 느낌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보시는 관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아니요, 저는 제가 죄인인 것을 압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당신의 죄를 용서해 주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하나님은 당신이 회개하고 그분께로 돌아오길 원하십니다." "물론 알죠. 하지만 그게 아직 내 마음으로 강렬히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그는 항상 이런 식으로 물러섰습니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런 우유부단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니은 그가 회개할 수 있도록 60년이라는 긴 세월을 주셨지만, 또한 그의 마지막 5년 동안 저를 통해 복음을 듣게 하셨지만, 그가 그 세월의 끄트머리에 한 말은 "마음에서 강렬히 느껴지지 안하요."라는 말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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