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
그런데 도대체 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까요? 예배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또 하나의 본문인 마태복음 18장 20절은 두세 성도가 모인 곳에 주께서 그들 중에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합니다. 주경학자 프레데릭 브룬너는 여기서 두세 사람은 신약 교회에서 성도의 공예배가 성립하는 최소 단위라고 지적합니다. 유대인들의 경우에는 공예배의 최소 단위를 장년 남자 10명이라고 전통적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세 사람의 거듭난 성도만 있어도 예배는 성립할 수 있다고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할 목적으로 모인다면 주께서 그들 가운데 임배할 것임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부르너 교수는 이 본문을 좀 더 주의해서 들여다보면 거기에 임재할 것을 미래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약속하셨다고 말합니다. 영어로 표현해 보면 "I will be in their midst"가 아니라 "I am in their midst"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몇 사람이 모이든 진지한 예배가 진행되는 곳이라면 예수님은 이미 "I am"으로 임재하십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우리를 자기 목숨까지 드려 사랑하신 주님을 예배하는 순간 이미 여기에 와 계신 존재로 실제로 만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고귀한 특권입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모든 예배는 그분과의 만남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 가운데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찬양의 주제가 되시는 주님을 찬양 중에 만나야 합니다. 사라오가 감사의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며 헌물을 받으시는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말씀의 유일한 초점이신 예수님을 말씀이 선포되는 가운데 만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임재가 느껴지도록 전심으로 찬양하십시오. 그분의 임재가 느껴지도록 집중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분의 임재가 느껴지도록 그분에게 당신의 사랑을 드리십시오. 그분의 임재가 느껴지도록 말씀 속에서 그분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들으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예배입니다.
예배에서 성공의 열쇠는 바로 '집중'입니다. '집중'은 영어로 'concentration'인데 이는 con-과 center라는 두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함께' '중심으로' 나아간다는 말입니다. 함께 예배 그 한복판에 영으로 임재하시는 그분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배의 본질이요 예배의 목적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예배의 목적은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예배를 성공적으로 드렸다는 것은 곧 주님께 집중했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은 예배 시간에 집중하여 말씀을 듣고, 집중하여 찬양하고, 집중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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