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②
성경은 하나님의 종들이 의롭다고 칭찬을 받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의인에게 약속되었으며, 의로운 자가 기쁨과 확신을 누린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주로 시편에서 볼 수 있지만, 잠언에서도 모든 축복이 의로운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말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의로운 자와 하마님을 모르는 자의, 두 부류로 나눈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주님은 사람들에게 의로움을 요구하셨고(마 5:6, 20, 6:33)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강조했던 바울은, 이 의로움의 목적이 바로 의를 행하는 의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딤전 6:11). 반면에,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로, 사라오가 함께 하는 의로움을 강조했는데(요일 2:4), 이 모든 구절을 정리해 보면 참된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서 의를 행해야 한다는 진리가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이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공의를 무엇이라고 가르칩니까? 공의란 한 마디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삶입니다. 어느 시대나 의로운 사람은 주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합니다(시 119:166, 168; 눅 1:8, 7:5; 살전 2:10). 또한 사람의 규칙이나 사람들이 정한 법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며 작은 불의라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개인적인 욕심에 의해 이웃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의로운 사람은 성경을 삶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또한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과 늘 동행하기 때문에, 의로운 삶을 곧 축복, 행명 그리고 기쁨의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의인들에게 약속하신 복과 기쁨을 소망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이러한 사람은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옷 입고 오직 의로운 삶의 길만을 걸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