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사는 게 이미 짐지기인데
없던 짐 하나
혹처럼 등에 얹는 게
사랑이라고 누가 말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짐은 혹이 아닙니다.
혹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당신께서 나에게 얹어주신 그 짐은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짐 안지고 가는 이
세상에 거의 없더이다만은
이 짐은
나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당신이 내게 오기 전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에만
집중했었지요.
그러나 당신이 준 이 짐으로 인해
그 고통마저 초월한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