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벽화

예림의집 2018. 4. 16. 08:38

벽화

 

아늘 아침은 화사합니다.

약간 쌀쌀한 감은 있지만,

따뜻한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떨어진 꽃입을 뒤로하고

이제는 가지마다 

초록색 싱그러움을 뽑내겠죠.

하지만 스산한 바람은

봄날을 시샘하듯 밤낮 차갑기만 합니다.

어제 저녁 쓸쓸히 저녁 노을 질 때

스미는 어둠 속에

보고픈 얼굴 떠올랐어요.

신기하게도 보고도 또 보고 싶은

당신 말입니다.

당신은 벽처럼 나무처럼

항상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당신이란 그 벽 위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새싹의 

생명을 상상하며

당신과 함께할 아름다운 여정을

그려봅니다.




'창작..™ > 사랑초 당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04.18
비탈길 사랑  (0) 2018.04.17
꽃보다 사랑  (0) 2018.04.15
비오고 바람불면  (0) 2018.04.14
봄날이어라   (0)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