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사랑가

예림의집 2017. 12. 29. 09:26

사랑가


눈부신 햇살 속 그대 모습

왜 그리 신비롭나요?

아마도,

많은 고난으로 깎이고 깎겨

영롱한 진주가 되었나요?

그대, 내가 사랑합니다.

온종일 창 밖을 바라보며

이 추운 날 마른 가지 위에

함께 기대어 몸 녹이는

까막까치를 바라보며

그대를 내가 사랑합니다.

요즘 나이 먹다보니

드라마를 보다가도,

뉴스를 듣다가도,

음악을 감상하다가도...

까닭 없이 흐르는 눈물을 모아

새끼 손까락으로 꾸욱 찍어

"사랑해!"라고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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