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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중재자로 살아갑시다.

예림의집 2017. 12. 27. 15:12

좋은 중재자로 살아갑시다.


성경/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압살롬은 자기 동생 다말을 욕보인 이복형제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 다윗 왕의 처벌이 두려워서 그술에 가서 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압살롬에 대한 다윗 왕의 마음은 분노에서 용서로, 미움에서 사랑으로 돌아 서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왕의 마음을 헤아린 요압은 도고아의 여인을 시켜 다윗 왕과 압살롬 사이에 중재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드고아 여인은 상복을 입고 다윗 왕 앞에 가서 참 과부라고 말하고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다윗 왕에게 고했습니다. 그 고한 내용은 형제끼리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였는데 이웃 사람들이 그 동생 죽인 자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동생 죽인 자를 찾으면 그 여인은 하루에 두 아들을 모두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 왕은 여인의 아들이 죽지 않도록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윗 왕의 맹세를 얻어 낸 드고아 여인은 자신이 말한 사연이 다윗 왕과 아들 압살롬의 관계를 두고 비유로 한 말이었음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고 압살롬을 용서하지 않는 다윗 왕에게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다윗 왕은, 압살롬을 살려 두기를 원함은 어느 개인의 의견이라기보다는 대다수의 백성들이 원하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그의 귀환을 허락하였습니다. 드고아 여인은 다윗 왕과 그의 아들 압살롬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잘 했습니다. 진정한 중재자는 양쪽 다 피해 없이 서로 사는 길을 모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영원한 중재자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죄인인 나와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셔서 죄인인 내가 죄를 사함 받고 의롭게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갑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서 좋은 그리고 지혜로운 중재자로 살아 모두를 살리고 모두를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