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예요.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 있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꺼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터이지요.
그녀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을 전부 알고도
한 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들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 또한 한 점 가능성으로
이 험한 세상 버티어내는
나의 두 번째 신뢰의 대상이
바로 당신입니다.
그리고 나는,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눈과도 같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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