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가로막히면...
대화가 가로막히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깨지면서 인격이 죽게 되고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바리새인처럼 '서서 따로 기도하는' 사람, 즉 독백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종교라는 허울만 있고 익숙함에 젖은 형식만 남을 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우리의 생각으로 규정해버릴 때 하나님은 죽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들어보면, 마치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고, '우리'가 그분을 변론하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그분을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아주 나약한 분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 믿음이 배어 있는 가르침과 삶은 무언가 잘못되고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형식과 도덕에 사로잡혀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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