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일부터 하라
선교에 감동받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입니다. 선교에 헌신하겠다고 마음먹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부터 해야 할지 잘 몰라 실제로 선교에 참여하는 것은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선교 여행이나 선교 대회에서 얻은 감동과 헌신은 차츰 희미해지고 더 시간이 지나면 아에 잊게 됩니다.
선교에 대한 감동과 헌신이 삶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일단 손에 잡히는 일부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정보나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고의 훈련 프로그램, 당신이 딱 원하는 단체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고 경험해 보면 당신에게 적합한 정보, 단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선교 단체의 정보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인터넷, 회보 구독, 직접 방문,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선교 단체의 정보를 접하십시오. 여러 단체의 정보를 접하다 보면 어떤 단체가 나의 은사와 관심사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신력 있는 단체가 운영하는 선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십시오. 어떤 단체가 공신력 있는 단체인지 주위의 사람들에게 물의해 보십시오. 이미 특정한 훈련을 받은 친구들이 있다면 최소한 객관성 있는 프로그램일 것입니다. 선교한국대회나 선교한국에서 운영하는 퍼스펙티브스 선교 훈련과 같은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선교사들과 접촉하십시오. 당신의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와 이메일로 교제를 나누어 보십시오. 선교사님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나눈다면 거부할 선교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넷째, 당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 있는 선교 모임에 찾아가십시오. 그 곳에서 당신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선교 모임이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에 선교 모임이 없다면 당신이 만들면 됩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 몇몇이 모여서 선교사를 위한 기도회나 선교 서적을 읽고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모임을 기대하지 말고 서로의 삶을 나누고 헌신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모이면 됩니다. 선교 헌신자들이 중심이 된 예비 선교사 모임을 만들어 선교지로 나가기 전까지 서로 격려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째, 서교 관련 도서를 읽으십시오. 주요 기독출판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선교 코너에 있는 도서들을 살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구체적인 선교 전략이나 지역에 대한 글, 혹은 신학적인 것보다는 선교 전체를 다루는 도서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교사 열전을 읽는 것도 선교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선교한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 도서 목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걸음을 내딛는 일입니다. 걸음을 내딛지 않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잠시 돌아보십시오. 우연한 기회에 참석했던 모임, 또는 우연히 만난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당신의 인생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거나 경로가 결정되었을 것입니다. 신앙 여정을 돌아보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연히 참석한 집회, 혹은 얼떨결에 만나게 된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새로운 여정이 열리게 되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염려는 그 문제를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 안개와 같이 사라질 것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교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관심이 마음에만 머물러 있다면 선교를 통해 주어지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결코 경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선교에 참여하길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교를 통해 엄청난 복을 맛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일이라도 좋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손과 발을 움직여 선교에 참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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