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혼자라고 생각될 때

예림의집 2017. 9. 9. 08:33

혼자라고 생각될 때


"내 꿈 꿔~~"

내가 너에게 전화통화 말미에

자주 하는 말이다.

너에게 는 이 말이 

그냥 웃어 넘기는 말이겠지만,

나에게는 의미 있는 말.

그렇게라도 너를 만나야 한다는

나의 소심함의 표현.


문뜩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들어

혼자라고 생각될 때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고독이 밀려온다.

여지껏 버텨온 것도

나와 함께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은 없다.

꿈에서라도 널 만나면,

난 그렇게 까닭없이 웃는다.

서러움의 마디 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이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너와 함께 있는 바로 그 때.

고독은 그리움과 함께 온다.

그리고 널 떠올리면 이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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