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호흡과 발성

예림의집 2017. 9. 1. 21:04

호흡과 발성


호흡에는 흉식호흡(胸式呼吸)과 복식호흡(腹式呼吸)이 있습니다. 흉식호흡은 개가 숨쉴 때처럼 숨을 마실 때 가슴이 늘어나고 숨을 내뱉을 때 가슴이 줄어드는 식의 호흡입니다. 우리가 체조할 때 팔을 들고 숨을 들이마셨다가 팔을 내리면서 내뱉는 심호흡법도 흉식호흡법입니다.

복식호흡은 토끼가 숨쉬는 것 처럼 뱉을 때 배가 꺼지는 호흡입니다. 유아들이 잠잘 때 보면 가슴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복식호흡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호흡이라고 하면 폐가 가슴에 있으니 가슴으로 숨쉰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유아들이 하는 것처럼 배로 하는 호흡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호흡입니다.

혹 누가 앉아서 숨을 쉬는데 어깨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숨을 쉬거나 가슴이 움직이는 숨을 쉰다면 폐에 이상이 있어 숨이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폐상부에서만쉬는 경우이던가, 아니면 배에 복수가 찼든지 내장이 부어 있어 숨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는 불건강한 호흡이 됩니다. 

우선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슴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배만앞으로 나옵니다. 숨을 쉴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가슴이 넓어지면 안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들이마셨을때 가슴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배만 앞으로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소리를 내되, 배에 있는 공기를 앞으로 내뿜으면서 냅니다.

그리고 소리를 내되, 목는 힘을 주지 말고, 목구멍은 최대한 넓히고, 하품할때처럼 입은 크게 벌리고 부드럽게 냅니다. 소리는 입안에서 만들어 낸다는느낌으로 냅니다. 목에서 쥐어짜는게 아니라, 입 안에서 새로운 소리를 만들고. 배에서 바람이 나와 합쳐진다고 상상하십시오. 그리고 소리는 머리 위로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소리가 목에서 바로 입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배에서부터 천천히 목구멍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서 냅니다. 자연스럽게 코에서 바람이 빠져야 합니다. 약간이지만 코가 열려야 합니다. 소리를 내면서 목을 좌우로 흔들어봅시다. 목 근육에 힘이 가있다면 소리는 흔들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전하게 들릴겁니다. 소리는 멀리 파동을 타고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맑은 소리가 단지 당장 크게 들리는게 아니라, 크게 퍼져 나간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물론 그 전에 몸은 약간 운동을 해주고 긴장을 푼 채로 자연스럽게 서있으면되구요. 이게 복식호흡으로 "두성"을 내는것입니다.

처음에 배에만 숨을 들이마시는게 어려운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의식적으로 계속 하다 보면 어느새 아! 하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배에 공기가 얼마 안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실테고, 고음의 노래를 부르면 숨이금방 딸려서 어쩔 수 없이 가슴에 공기가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걸 억지로라도 배에 공기 를 꽉꽉 넣어 내뿜으면 나중엔 소리를 낼때 소리를 크게 내기 위해 목에 힘을 주는게 아닌, 배에서 바람을 강하게  내 뿜으면서 소리가 멀리 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흡량을 늘리기 위해 매일 밤 자기전 5분만 배에 공기를 가뜩 넣은 채, "츠~" 하는 아주 작은 소리로, 바람 역시 아주 조금씩, 그리고 아주 일정게 내 뱉습니다. 배속의 공기가 다 떨어지고 허후적 거릴때까지 합니다. 

그 외에  윗몸 일으키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훈련된 소리는 광대뼈를 타고, 약간 위로 소리가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성악가들 자세히 보면 고음이 될 때, 광대뼈를 좀 의식하는 티가 보입니다. 입을 단순히 크게 벌리는 게 아니라 .. 광대뼈까지 올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웃는 못습니 되는 것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