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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예

예림의집 2017. 8. 15. 10:05

한 가지 예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어느 부인이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저는 당신의 삶의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아요." 또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과도한 업무에 치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존감을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래요." 이 대화에서 남평이 자시느이 가치를 찾기 위해 분투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그렇게 사는 게 정말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좋은 방법인지 알려주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남편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의미'를 파악하면, 그것을 실마리로 그와 관계를 맺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삶에서 아무런 '의미'도 발견할 수 없다고 치부해버리면, 아무리 많은 대화를 나누어도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는 각자가 의사소통의 실마리인 '의미'를 상대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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