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대상
신학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무한한 영적 존재요 절대적 인격이시므로 학적 탐구의 직접적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직접적 대상으로 해서는 인간 지성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인해 그 존재 앞에 불타 없어져버릴 것입니다. 무한한 영적 존재이신 하나님을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의존하여 하나님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학의 대상인 하나님은 어쩐 존재인가?
먼저 하나님은 성경과 자연을 통해 창조주로서 계시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경륜과 작정대로 모든 만물을 무로부터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구속주로 계시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주로 나타내시고 역사하사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창조주가 구속주이고, 구속주가 창조주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삼위일체로 계시하셨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무한한 영, 곧 절대적 인격이십니다. 즉 하나님은 자기완결적 존재로서 필연적 존재이십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자기를 계시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존재는 하나님의 사역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무한자이시고 절대자이신 하나님은 무한한 권능과 지혜로 큰 사역을 이루셨는데, 하나님의 사역은 ①창조와 섭리, 그리고 ②구원과 ③창조의 완성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하나님은 자신의 자발적 행동으로, 자기 향유를 위해,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기 위해, 온 우주를 자신의 영광의 무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를 다스리시고 보존하십니다. 곧 섭리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친히 구속주가 되사 그의 인격으로 인류의 구원이라는 커다란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창조의 완성을 이루십니다. 그것은 창조가 계발되어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이 거의 다 현시됨으로 이루어집니다.
결국 신학의 대상은 하나님인데, 하나님의 인격 그리고 그의 사역에 관한 지식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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