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정의

신학의 정의

신학은 모든 창조 영역들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여 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또한 신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지식을 획득하여 종합, 통일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신학도 하나의 학이라는 점에서는 대상과 방법론과 지식 체계를 갖지만, 일반학문과는 그 성격을 전혀 달리합니다. 따라서 신학은 일반학문과 대비 또는 비교해보면 그 학문적 독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먼저 일반학문은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한 창조 세계의 특정한 영역을 제한하여 그것을 대상으로 하지만, 신학은 모든 창조의 영역들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일반학문은 자연이성을 활용하여 대상에 접근하지만, 신학은 자연이성으로 신에 접근할 수 없고, 또 자연이성으로는 신 지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들임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즉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해서 계시를 믿고 의지해서 하는 학문입니다. 막연히 초월적 존재를 상정하고 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신학은 계시에서 그 출발점을 갖고, 계시로 진행하며, 계시에서 신지식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얻은 신지식은 사변적 지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을 변화시켜 하나님을 아록 섬기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구속주임을 아는 지식이므로 영생에 이르게 하며, 하나님을 섬기게 하여 그를 영화롭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학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