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에서도...
정치계 역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영역입니다. 정치인들은 각자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치고 박고 싸우기 바쁩니다. 자기 정당에서 추진하려는 정책에 국가 예산이 더 많이 투입되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각 정당은 자기 잇속 차리기에 바쁘지만 상대 정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정치 활동을 하다 보니 온 나라가 위기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반대파를 헐뜯거나 상대의 주장을 왜곡해 좀 더 유리한 입장에 서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저지를 과오와 그에 따른 책임에는 정작 눈을 감아버립니다. 이처럼 정치한에서 벌어지는 그릇된 의사소통은 그 역사가 깊어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정치인들은 함게 모여 생각을 충분히 나누고 서로를 건강하게 비판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공적 영역에서도 '대화의 기적'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경제 분야에도 의사소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장이 온통 기계로 가득 채워지다 보니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인간이 기계의 부푸으로 전락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어느 면에서 보면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세상이 이렇게 '비인간화'되어 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있습니다. 경제 활도을 하는 주체들도 결국에는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인간관계 안에서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끼리는 인격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가들도 경쟁 기업과 겨루기에 앞서 상대방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거대한 산업 사회에 우리의 인간성이 회사나 공장 시스템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회사와 공장도 결국 창조성을 가진 인간들이 만들고 경여해 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경영자가 바뀔 때 회사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는 종읍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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